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육성”

2020.10.29 00:00:00 7면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문화콘텐츠 전문가 육성
다채로운 특강으로 학생들의 진로활동 지원
해외 대학 진학 및 취업에 용이
각 학과별 독보적인 수상실적에 눈길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한국애니고)는 학생들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문회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애니고는 2021학년도부터 ▲만화창작과 ▲애니메이션학과 ▲영상연출과 ▲컴퓨터게임제작과 등 4개 학과로 운영한다.

 

특히 복장·두발 자율화를 통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의 유도하고 있다.

 

2017~2019년도 3년간 대학진학 현황을 보면 국내에서 서울대·청강문화산업대·건국대·홍익대 등 진학하고, 해외에선 일본 교토세이카대·미국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등 진학했다.

 

학생들은 일본과 캐나다 등 해외로 진학하고, 해당 대학과 연계한 산업체에서 현지 취업할 수 있다. 모든 과에서 매년 10% 이상 학생들이 해외 유학한다.

 

 

아울러 교내 4개 학과 모두 참여하는 ‘1인 1창조 기업’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창업활동에 나선다. 문화콘텐츠 분야의 CEO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최근 문화산업의 원소스 멀티유스(OSMU·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흐름에 따라 한국애니고는 각 학과별 융합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유튜브에 학과 소개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교사들이 하남지역 중학교에 방문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는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와 움직임의 구현방법을 익히고 드로잉 온 페이퍼, 2D디지털, 스톱모션 등 기법을 체험한다.

 

매 학년 팀별 단편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발표회를 실시해 콘텐츠 생산 역량을 키운다.

 

애니메이션과 디자인 분야 전문가 특강이 실시되고, 창조학교 특강으로 3D 애니메이션 제작 실무가 이루어진다.

 

인천N방송 주최 제7회 영상왕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고, 제26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와 2020 커뮤니케이션 국제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만화창작과는 시각 예술의 기초가 되는 드로잉 및 기초 조형과정을 거쳐 표현력을 배양한다. 작품 제작 및 발표 과정으로 기초 실무능력을 끌어올린다.

 

 

매년 ‘열혈만창’이라는 작품집을 출간해 학생과 교사들이 일심동체를 이룬다. 교사들은 지속적인 연수를 받고, 학생들을 위해 스토리 라인과 그림체 등 기초 및 심화과정을 조언한다.

 

드로잉 분야를 중점으로 한국애니고 졸업생과 웹툰작가로 구성된 특강에, 경기주니어콘텐츠학교 특강이 어우러져 세부적인 작화부터 스케치업 기초 실무까지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 소방안전 작품공모전과 양성평등 공모전의 웹툰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상연출과는 국내 유일의 영상제작 분야 실무교육이 이루어진다. 올해부터 영상카메라와 스튜디오부조정실 등 교체했다.

 

 

영상 색보정 작업의 원리, 다빈치 리졸브 실습, VR수업, 영화비평 등 다채로운 특강이 마련돼 있다. 매년 전주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작품시사회도 갖는다.

 

지난해 영상연출과 학생이 '한국청소년영화제'를 비롯해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등 국내 4대 청소년 영화제를 모두 휩쓸었다.

 

올해에도 4대 청소년 영화제를 석권한 학생은 성인들이 참가하는 영화제에서 초청작으로 본선까지 진출한 상황이다.

 

 

컴퓨터게임제작과는 게임 실무 중심 수업으로 기획·프로그레밍·디자인 등을 익혀 다른 과와 협업을 통해 폭넓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심화된 게임제작을 위한 동아리를 운영해 교내외 공모전 및 프로젝트 활동으로 전문성을 향상한다.

 

한글과 컴퓨터와 넥슨 등 판교 인근 게임 관련 업체와 체험학습도 실시된다. 이로 인해 앱잼, 알고리즘대회, E-ICON 등 다양한 공모전과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한국애니고는 예술적 재능을 갖춘 학생들을 발굴하고 영상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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