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차기 대선후보 1위 자리놓고 치열한 접전

2020.11.02 15:39:47

이재명 지사, 지지율 상승으로 이낙연 대표 앞질러
윤석열 총장, 국정감사 이후 지지율 6.7% 상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76명(응답률 4.4%, 5만8906명 접촉)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와 지지율 21.5%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지지율이 0.1% 소폭 상승했으며 이 대표는 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정감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지난달보다 6.7% 높은 17.2%의 지지율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윤 총장의 상승세로 인해 4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번 조사에 비해 1.6% 낮은 4.9%를, 홍준표 의원은 2.5% 하락한 4.7%의 지지율로 기록됐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3.6%)이 선호도 조사 6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42.4%)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층(38.3) ▲중도층(20.5%)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각각 35.1%, 36.4%, 20.4%을 기록한 이 지사보다 앞섰다. 반면에 진보층은 이 지사(33%)를 이 대표(31.6%)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보수·야당 주자인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20.7%의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미디어오늘이 10월28일부터 31일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7%로 이 대표(26%)를 1% 앞서며 민주당 대권주자 적합도 1위로 기록됐다.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6%)이 3위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3%)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3%)이 나란히 5위에 올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2%)와 최문순 강원도지사(1%)가 뒤를 이었다.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에는 홍 의원(14%)이 1위에 올랐으며 2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1%)가, 3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9%)이 올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7%), 황교안 전 국무총리(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윤석열 총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통계보정은 2020년 8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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