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하기도 힘든 요즘...경기도표 청년정책 인기 좋네

2020.11.08 20:30:30 2면

청년기본소득 시행 첫해 80% 신청
올해 92.5%...소급신청도 받아
청년면접수당 신청자도 2.5배 늘어

 

청년기본소득, 청년면접지원비 지원사업 등 경기도표 청년정책이 호응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을 청년에 적용해 소득 등 자격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분기별로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받는 ‘청년기본소득’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시행 시작부터 80% 이상의 높은 신청률을 보였으며 2020년에는 청년기본소득(1~3분기) 평균 대상자 15만622명 중 13만8239명이 지원했다.

 

올해 1분기에는 15만858명 중 13명8869명(92.1%), 2분기 15만319명 중 13만6394명(90.7%), 3분기 15만690명 중 13만9453명(92.5%)이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했다.

 

도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소급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1만7107명, 2분기 1만4023명, 3분기 1만2922명, 4분기 1만5017명이 소급 지원했다.

 

청년 A씨는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아르바이트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요새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가 씨가 말랐다”며 “현 시점에서 청년기본소득이 매우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민 B씨는 “복지 부분이 항상 오해받는 게 꼭 저소득층 사람들만 받는 것이 복지가 아닌데 (보편적인 복지인 청년기본소득을) 좋지 않게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안타깝다”며 “취업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에게 교통비 등 면접에 사용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활발한 구직활동을 촉진하고자 도입한 ‘청년면접수당’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년면접수당’은 1차에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2만4059건이 지급되고, 9월 14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2차 2만9835건 지원이 이뤄졌다. 1차에 일평균 약 400건이었던 신청이 2차에서는 약 1000건으로 2.5배 정도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에게 최대 21만원(면접 1회당 3만5000원, 최대6회)의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중인 취업 면접에 응시한 만 18~39세 청년이다.

 

한편 도는 청년기본소득 1064억원, 산후조리비 296억원, 무상교복 194억원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3대 무상복지정책 관련 예산 1554억여원이 반영된 2021년도 예산안을 최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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