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중국 연변대학교가 5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제3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 이달 중 각 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황해남도 역사‧문화 조사연구 사업의 기초자료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황해남도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한 예비적 검토’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에선 ▲황해도 고적대장의 체제와 내용 ▲황해도와 인천‧경기 일원의 고인돌 현황 ▲고려시대 묘지(墓誌)의 사료적 가치와 활용 ▲구월산 삼성사 제사의 변천과 제품(祭品)‧제식(祭式) ▲황해도 일원 고구려유적 분포와 보존현황 등 총 5개 주제가 다뤄진다.
각 주제에 대한 연변대 및 국내 학계 연구자들의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포럼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직접적 역사문화교류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연변대 연구진의 현지조사도 착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임진예성포럼을 통해 남북한 학술교류의 토대를 구축하고, 개성과 황해도 등 인천ㆍ경기와 인접한 지역의 조사연구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 방법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예성포럼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세 개 기관이 2018년부터 개최한 학술행사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