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사장 "바이든 정부와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

2020.11.10 14:38:01 5면

 

현대자동차 북미본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와 협력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의 북미시장 공개 행사를 겸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현대차는 바이든 정부와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인프라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국정기조 핵심은 친환경 에너지정책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신설, 전기차 구매 세제 혜택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친환경차 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현대차그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내 생산 제품 구매를 장려하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이 변수다.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한 차로 제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공장이 없는 현대차는 국내와 유럽 중심으로 이뤄지는 전기차 생산 계획을 미국 공장으로 일부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관련해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은 바이든 당선인에게는 우군”이라며 “새 행정부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연료 공급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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