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8개월째 취업자 감소…홍남기 “고용시장 안정 조치할 것”

2020.11.11 11:33:53 5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지난 10월 고용시장까지 마비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 상황이 부진했던 지난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40만명 이상 감소했고 고용률과 실업률까지 동반 하학했다.

 

특히 얼어붙은 시장상황과 맞물려 서비스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제조업 취업자수 또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고용 중심축인 30~40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15~64세 취업자수는 270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취업자수가 4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급격히 늘어난 4월 47만6000명 이후 6개월만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39만2000명, 6월 –35만2000명, 7월 –27만7000명, 8월 -27만4000명까지 4개월 연속 감소폭이 줄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9월 –39만2000명으로 다시 확대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전체고용률은 60.4%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전체고용율도 2012년 10월 60.3%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 등 서비스업에서 감소폭이 22만7000명으로 가장 컸고 도매 및 소매업 -18만8000명, 교육서비스업 -10만3000명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37만5000명으로 늘어났지만 30대 24만명 20대 21만명, 40대 19만2000명, 50대 11만4000명 감소했다.

 

발생했다. 60대 이상은 37만5000명 증가했지만, 30대 24만 명, 20대 21만 명, 40대 19만2000명, 50대 11만400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부터 중단된 노인일자리가 10월 이후에 완화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우리 고용시장은 취업자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상황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 그간 마련한 고용시장 안정 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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