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올초 선정한 2020년 주목할만한 작가 4인 중 한명인 권도연 작가의 개인전이 14일 파주에서 열린다.
재단은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각 예술가의 창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 개인전 부문'에 강건, 권도연, 이재훈, 손광주 등 4명을 올해 주목할만한 작가로 선정했다.
시각예술분야 지원프로그램은 경기도 시각 예술가를 대상으로 신작 창작지원금과 더불어 발표 전시를 지원하고,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작가의 차년도 개인전을 후속 지원해 작가의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난 8월 이재훈 작가의 개인전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파주)에서 개최됐고, 이어 이달 14일에 권도연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 소소(파주)에서, 내년 1월에는 강건 작가와 손광주 작가의 2인전이 아트스페이스광교(수원)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사진을 이용해 지식과 기억, 시각 이미지와 언어의 관계를 탐색해온 권도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투시'라는 개념으로부터 출발한 'SF'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작가는 역사 속의 초기 무동력 비행기를 피사체로 삼아 그에 담긴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시간에 대한 질문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한다.
전시 'SF'를 통해 작가가 조사하고 발견한 인간의 호기심, 또 작가가 떠올리고 상상한 시간의 차원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949-8154(갤러리 소소)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