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소 밋밋한 '경기도평진원 원장 후보' 김제선 전 희망제작소장 청문회

2020.11.19 16:28:07 3면

 

경기도의회가 19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제선 후보가 희망제작소장으로 역임한 만큼 희망제작소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협치 방향성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당초 예상됐던 범죄 경력 등에 대한 질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광률 의원(더민주·시흥1)은 ”시민 사회활동도 오래 했고 (김 후보가) 박원순 전 시장의 계보라고 보도가 되고 있다“며 ”박 전 시장과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고 물었다.

 

김제선 후보는 ”박 전 시장과는 자치지역운동연대에서 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이이다“며 ”시장 출마하면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직을 사임하고 퇴직해서 운영과정에서 특별한 영향력이나 관계는 없었다.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재직시에는 시산하기관 쪽에는 임명이 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고 질의했다.

 

김 후보는 ”(박 전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희망제작소가 사업을 수행한다거나 관계를 맺으면 설립 조직에 혜택을 베푼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기에 서울시 사업을 하거나 (희망제작소) 직원들이 시에서 근무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노력한 편이다“고 덧붙였다.

 

황수영 의원(더민주‧수원6)은 “(희망제작소로 인해) 박원순 전 시장과 오랜 인연이 있다. 이재명 지사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발을 맞출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후보는 “이 지사의 구체적으로 행정 스타일은 모른다”며 “다만 기본소득과 아울러 기본서비스의 확장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평생학습이 국민의 보편적 기본서비스가 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을 하고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통해서 경기도에서부터 기본 학습권을 (전국으로) 확장해나가는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조성환 의원(더민주·파주1)은 “청년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평생교육이 정말로 필요한 대상은 중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년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은 취약하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중년의 생애전환기 학습과 훈련을 제공하고자하는 시군의 노력이 있다. 평생교육차원에은 생애전환기 교육에 굉장히 많은 욕구가 직업, 업무능력 학습욕구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유‧무형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범사업이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011년 12월 도민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원한 이래 민주시민교육을 비롯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미래직업연구소 구축, 지식콘서트 개최 등 다방면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본부에서 18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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