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히천서 15년간 민물고기 84종 출현…'생태계 안정'

2020.11.23 11:30:41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도내 하천이 큰 변화없이 유사한 출현빈도를 보이며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경기도내 30개(하천28·호2)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는 총 9목 22과 84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하천 상·중·하류에 서식하고 있는 어종 분포와 종 다양성 파악을 위해 도 주요 하천을 6개 권역 30곳으로 나눠 매년 6곳씩 5년 주기로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요 하천을 5개 권역 20곳으로 나눠 4곳을 조사 중이다. 조사는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91곳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로 9과 40종 민물고기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살고 있는 한반도 고유종은 각시붕어, 쉬리, 돌마자 등 15종, 외래유입종은 큰입우럭(배스), 떡붕어 2종이 발견됐다. 나머지 23종은 국내와 해외에 고르게 분포하는 일반종이었다.

 

조사는 투망, 족대를 이용해 어류를 포획해 동정(어종 확인) 및 마리수를 파악한 후 재 방류하고,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지점 서식어종 다양성, 분포 밀도, 우점종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등 11개 항목에 대한 수질환경조사도 병행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15년 동안의 주요하천 생태조사 결과 발견되는 어종에 큰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내수면 수산생태자원이 안정적이라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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