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대기업 재택근무 강화

2020.11.23 15:20:45 5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다시 확대한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재택 근무 외에도 회식·출장을 제한하가나 사옥으로 외부인 출입을 막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과 서초타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6일부터 소비자가전(CE)·모바일(IM)·정보기술(IT)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에 이어 22일 수원사업장 내 무선사업부가 있는 R5 건물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R5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을 25일까지 폐쇄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에 근무하는 LG화학 직원 1명도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확진자의 검사결과를 확인한 직후 근무하던 층을 폐쇄했으며 방역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같은층 근무자 1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LG그룹은 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룹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지침 3단계’를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적용한다.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70%는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단체행사나 회식을 금지한다. 또한 국내외 출장, 단체행사, 교육, 외부 업무미팅 등이 제한되며 10인 이상 모이는 회의도 금지된다.

 

공장의 생산라인은 재택이 가능한 직무의 경우 재택근무나 휴가, 단축근무 등을 통해 사내 밀집도를 낮출 것을 권고했다.

 

SK그룹은 최근 SK E&S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계열사 전 임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한편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한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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