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원, '감염병은 성평등하지 않다' 여성정책 발굴 토론회 개최

2020.11.23 17:57:11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감염병은 성평등하지 않다’를 주제로 코로나시대 경기도 여성이 바라는 정책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옥분 의원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배은경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최윤선 도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진행했다.

 

배은경 교수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코로나시대에 가족은 더 이상 누구에게나 안전한 곳이 아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돌봄의 탈젠더화, 가족의 민주화, 노동의 성평등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선 실장은 “사회적 돌봄의 정상성 회복을 위해서는 일에 대한 재개념화와 돌봄 노동에 대한 합당한 가치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직여성에 대한 빠른 회복지원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개발 등을 통한 직업 기초 역량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평생교육강사, 병원 간호사, 어린이집 원장, 미용사협회장, 피아노 전문강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여성으로서 겪고 있는 고충을 공유하며 필요한 여성 정책과 대안이 제시됐다.

 

박옥분 의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시기에 우리 여성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여성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여러분이 주신 귀한 의견을 당 차원의 여성정책수립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참가자들의 열화상 체크와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