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령한 '로또 5등' 당첨금 5000원…3년새 866억원 쌓였다

2020.11.24 15:30:28 5면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이 최근 3년간 1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24일 공개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당첨금 미수령 금액은 2017년 390억원, 2018년 447억원, 2019년 477억원으로 3년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등 미수령액은 총 886억6800만원으로 전체의 67.8%에 달했다. 5등 당첨금액은 5000원으로 3년 동안 1773만명 이상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금도 총액이 147억3600만원으로 전체 미수령 금액의 11.2%를 차지했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이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안 의원은 “제도적으로 수령금 확대를 위해 현행 1년의 수령 가능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면서 “1등 미당첨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소액 당첨금 미수령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구매자분들의 적극적인 당첨금 수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로또복권 매출액은 4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총인구 5178만명 기준 국민 1인당 8만3000원 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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