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정비사업' 13억 투입

2020.12.01 10:18:11 3면

 

경기도가 내년도에 1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시 등 10개 시·군 2213곳을 대상으로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관정은 도내 전체 농업 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가뭄 시에 긴급하게 설치된 경우가 많아 데이터가 부족하고 관리 대상에서도 제외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지하수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농업용 공공관정에 대한 전수 조사와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관정 정비 비용은 신설비용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 사업을 통해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던 공공관정을 찾아내 정비할 경우 해당 지역에 공공관정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

 

올해는 총 28억여 원을 투입해 공공관정 1985곳을 정비·관리했다. 이 중 353곳은 현장 조사를 통해 새롭게 관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사업비 측면에서 보면 새로 만들 때 들어가는 170억원의 비용을 약 20억원으로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몇 년 사이 개발된 공공관정이 많아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깨끗한 지하수를 편리하게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