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금고 재지정 '1금고 농협-2금고 신한·국민' 지원으로 마감

2020.12.01 20:08:50

 

경기도 금고 재지정에 NH농협은행(제1금고)과 신한은행·KB국민은행(제2금고)이 최종 지원했다.

 

도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도 금고 지정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제2금고에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제1금고에 농협이 단독 입찰함에 따라 11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금고 은행 재모집 절차에 돌입했다.

 

도는 추가 지원이 없는 만큼 17일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 3곳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등이 공시한 자료에 따라 심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2금고를 두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각축이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10년간 2금고를 맡아왔으며 국민은행은 금융적으로 탄탄한 입지가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농협은 21년간 도 1금고를 책임져온 만큼 이번 심의에서 큰 변동이 없는 한 재지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선, 총자본비율, 자기자본이익율 등을 중점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4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 4년간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18개)와 제2금고(기타특별회계 10개, 기금 6개)를 책임지게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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