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49/art_16069718889791_0ca38b.jpg)
경기도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고액인 16조376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예산 15조9249억원보다 5518억원(3.5%) 늘어난 규모다.
당초 경기도의 국비 확보 규모는 16조1506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261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101개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13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46개 사업에 1203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설치운영 95억원 등 6개 복지사업 390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86억원 등 기타 49개 사업에 668억원이 정부예산안보다 증가됐다.
도는 특히 지역화폐 사업 예산 삭감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예산안에서 삭감없이 올해 약 700억원에서 무려 15배가량 늘어난 1조52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은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언급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정부안 5800억보다 130억원 증액된 593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체 SOC 예산 역시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4조760억원에서 2021년 4조1697억원으로 937억원(2.3%)이 증가해, 역대 최고 SOC 예산을 확보했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국가 복지정책의 확대에 힘입어 2020년 8조4213억원에서 2021년 8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70억원(5.9%) 늘었다.
환경‧안전 예산은 한국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1조450억원에서 2021년 1조3934억원으로 3484억원(33.3%)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