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월계관 꿈안고 출국

2004.07.15 00:00:00

이봉주(34.삼성전자.2시간7분20초) 가 15일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월계관의 꿈을 안고 장도에 올랐다.
이봉주는 동료 이명승(25.삼성전자), 훈련 파트너 존 나다사야(25.탄자니아), 오인환 삼성전자육상단 마라톤 감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45분 대한항공 5901편으로 파리로 떠났다.
최종 전지훈련의 1차 기착지인 이탈리아 브레시아로 향한 이봉주는 "국민적 염원인 아테네마라톤 금메달을 위해 내 마라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봉주는 브레시아에서 5일동안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훈련을 한 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해방 1천890m의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2차 고지훈련을 실시하고 그리스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봉주는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 레이스(8월29일 오후 6시)가 열리기 사흘 전인 다음달 26일까지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전원도시 시바에서 최종 적응훈련과 식이요법을 실시한다.
오인환 감독은 "무더위 속 레이스를 이겨낼 지구력과 체력 훈련은 중국 쿤밍에서 실시한 1차 고지 훈련과 강원도 횡계 훈련을 통해 거의 완성했다"며 "생모리츠에서는 전혀 다른 형태의 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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