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KB손보 노우모리 케이타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49/art_16071620926016_d004ad.jpg)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시즌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기록한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36점)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9-27)으로 완승을 거뒀다.
10승 3패, 승점 28점이 된 KB손보는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안산 OK금융그룹(9승 3패·승점 24점)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B손보는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쳤지만 13-12에서 상대 허수봉이 백어택 과정에서 라인을 밟는 실수를 범해 14-12로 점수 차를 벌린 뒤 허수봉이 또다시 범실을 범해 15-12, 3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B손보는 케이타의 고공 강타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KB손보는 2세트 초반에서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김동민의 퀵오픈으로 16-12로 점수 차를 벌렸고 케이타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19-12, 7점 차로 달아나며 2세트 마저 손쉽게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3세트 들어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22점)를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23-24에서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26-26에서 케이타가 다우디의 공격을 가로막아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잡은 28-27 매치 포인트에서 케이타의 강서브에 이은 박진우의 다이렉트 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B손보는 김홍정(7점)과 김정호(6점), 김동민, 박진우(이상 5점)가 득점에 힘을 보태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서울 GS칼텍스와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며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15연승) 달성에 실패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49/art_1607162093935_9f2cbe.jpg)
이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OVO 통산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2-3(25-19 25-21 14-25 23-25 10-15)으로 역전패하며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기록 달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3세트를 맥없이 내준 뒤 끈질긴 수비를 펼친 GS칼텍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앙팀 최다인 3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올 시즌 10연승을 포함해 연승행진을 14에서 멈추고 첫 패배를 안은 흥국생명은 10승 1패, 승점 29점으로 2위 GS칼텍스(7승 4패·승점 20점)를 승점 9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