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 토요타 등 47개 차종 8만2657대 리콜

2020.12.08 10:51:26 5면

 

국토교통부는 국내·외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제조사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등이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EV, 코나 HEV, 넥쏘, 쏘울EV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되어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머스탱 808대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페달에 강한 힘을 전달 시 부품이 파손되어 제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나타났으며, 노틸러스 및 머스탱 차종 569대는 후방카메라 내부 부품의 접촉 불량으로 카메라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탱 차량은 후방카메라 비정상 작동으로 인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그랜드체로키(WK) 1072대는 후방 카메라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시정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서브 프레임 제작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이 분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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