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2021년 개관 10주년...3년 간 학술연구 프로젝트 추진

2020.12.09 10:27:20 10면

어린이들은 왜 웃고, 왜 웃지 않는가?...'웃음'과 '행복' 고정관념 깬다
9일 ‘어린이와 웃음’ 콜로키움 개최... 세 가지 주제 발표, 발전 방향 모색
핵심 연구과제로, 어린이 웃음 특정 설문지(지표) 개발 과정 및 타당성 검토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표문송)이 오는 2021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학술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어린이 웃음'이 자리한다. 그리고 그것은 '웃음'과 '행복'을 연결시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아이들에게 웃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시작됐다.  

 

 

올해는 어린이의 웃음을 진단하는 설문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이를 활용해 연구와 심층 면담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2년, 2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찰과 실험 상황을 활용한 '어린이와 웃음' 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 첫 결과물로, 2020 어린이 문화예술 콜로키움 '어린이와 웃음'을 9일 개최하고, 총 세 가지의 주제발표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어린이와 웃음에 대한 이해-연구사례를 중심으로' 였으며, 1차적으로 어린이의 발달 단계별, 사회문화 정서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의 특성을 살폈다.

 

다음 순서로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과제인 '어린이 웃음 특정 설문지(지표) 개발 과정 및 타당성 검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진단 설문지는 ‘어린이가 언제, 어떻게, 왜, 웃는가? 웃지 않는가?’에 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10대가 되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발 과정에서 웃음의 객관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마지막 세 번째 발표는 '어린이 웃음의 개념화를 통한 연결 집단 간의 인식 비교'로, ▲어린이·보호자·교사·전문가 각각의 집단은 어린이 웃음을 어떻게 개념화하는가? ▲각 집단 간의 인식비교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콜로키움에서 다뤄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결과 자료집으로 제작·배포하고, 홈페이지 리소스센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표문송 관장은 "어린이, 보호자, 교사, 어린이 관련 연구자와 함께 한 ‘어린이와 웃음’에 대한 학술연구가 어린이에 대한 관심, 어린이의 웃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환경의 발전적인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270-8638(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경묵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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