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확진자 332명 수용가능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2020.12.09 20:23:05

도 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병상 90% 가량 사용 중
생활치료센터 166실, 179개 병상 추가 확보

 

경기도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부족사태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등을 추가 확보한다.

 

현재 도가 확보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1056병상, 감염병전담병원 630병상, 중증환자병상 49병상 등 총 1735병상이다. 이중 감염병전담병원 및 중증환자 병상은 사용률이 각각 89.2%, 91.8%로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9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332명 입소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179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0일 이천에 소재한 LG인화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166실에 총 332명이 입소 가능한 규모로 이번 개소로 경기도는 총 1388명의 무증상 및 경증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달 중으로 1단계 51개, 2단계 128개 등 총 179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875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위중증환자 병상은 국가차원에서 권역별 상급병원 및 감염병전담병원을 직접 지정한 후 권역별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중앙에 건의하는 한편 경기도 자체 추가 지원을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0시 기준 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19명 증가한 총 8691명으로, 도내 2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안양시 종교단체 관련 3명, 군포시 소재 원광대 산본병원 관련 4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80명으로 36.5%를 차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8.3%인 62명이다.

 

도는 9일 0시 기준 총 16개 병원에 69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9.9%인 626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병상 중 45개를 사용 중이다.

 

제3호, 4호, 6호, 7호 생활치료센터에는 8일 오후 6시 기준 734명이 입소하고 있어 78.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203명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생활치료센터의 입소자는 총 525명으로 일평균 75명이고 퇴소자는 총 393명으로 일평균 56명이다. 일평균 입소자가 퇴소자보다 약 19명 많은 상황이다.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대비하기 위한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은 재운영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가정대기 777명, 의료기간 이송 13명, 생활치료센터 이송 133명 등 누적합계 923명을 모니터링했으며, 그 중 66명에 대해서 상담서비스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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