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보건·위생용품, 숙박시설 소비자상담 급증

2020.12.11 09:53:28 5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며 가짜 마스크 유통, 보건용품 및 숙박시설 관리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11월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5.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월 소비자상담은 5만7897건으로 전월(5만46건) 대비 15.7%(7851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5만9089건) 대비 2.0%(1192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보건·위생용품이 89.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 숙박시설(82.9%), 의류·섬유(66.3%)가 뒤를 이었다.

 

보건·위생용품은 허가받지 않은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KF94)로 속여 유통·판매한 업체가 공개된 후 환급 및 대응 방법과 관련한 문의가 많았다.

 

숙박시설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 계약 취소 시 부과되는 과도한 위약금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으며, 의류·섬유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의류의 배송 지연과 고객센터 연결 불편 등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보건위생용품(1052.4%)에 이어 예식서비스(296.6%),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134.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이용 약관이 불리하게 변경돼 계약 해지를 요청하려 했지만 고객센터 연결이 지연돼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3251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장·피트니스센터(2035건), 투자자문(1892건) 등 순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