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 집행...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0%로 반등

2020.12.18 11:45:23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38%)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로 반등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집행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일단락 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적 평가가 지난주 38% 보다 2% 상승한 40%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54%보다 2% 하락한 52%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넷째 주 40%를 기록하고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7~49% ▲30대 46%~45% ▲40대 50%~43% ▲50대 41%~54% ▲60대 이상 29%~6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또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률이 66%로, 긍정률이 22%로, 긍정보다 부정이 40%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2%,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9%),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 미흡' 지적이 11%로 지난주(6%)보다 늘었으며, 같은 기간 '인사 문제' 언급은 7%에서 2%로 줄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무당(無黨)층 31%,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35%)보다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진보층의 58%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0% 순이며, 31%가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8%로 가장 많았다.

 

월 통합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11월 38%에서 12월 34%로 하락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30대 남성(11월 43%→12월 32%)에서의 낙폭이 상당히 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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