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엽기살인사건 유씨 소행 커

2004.07.18 00:00:00

지난 4월 인천 월미도에서 엽기적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 한 노점상 역시 연쇄살인범 유영철(34)씨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유씨가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월미도 살인사건은 자신 의 소행이었다고 자백했다는 사실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통보받고 사건기록 일 체를 서울경찰청으로 넘겼다.
유씨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노점상 A(44)씨는 지난 4월 14일 오전 1시 55분께 월미도에 있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S석유 주차장 안에 주차돼 있던 서울 08토 13 XX호 베스타 승합차에서 차량과 함께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 단순한 자살사건으로 추정했으나 얼굴부터 가슴까지 21곳이 흉기에 찔린 흔적과 양쪽 손목이 잘려나간 사실을 확인한후 전담수 사반을 설치, 범인 검거에 전력을 쏟았다.
서울경찰청에 검거된 유씨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월 13일 오후 10시께 서울시 중구 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노점 장사를 정리하는 A씨에게 다가가 '너 약 팔았지' 라며 수갑을 채운뒤 A씨의 베스타승합차에 태워 마포의 한 골목길로 데려갔다.
유씨는 차 안에서 A씨를 흉기로 21차례 찌르며 살해한 뒤 인천 월미도의 한 석 유판매장 주차장으로 와 차에 기름을 붓고 태워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씨가 왜 생면부지의 A씨를 그토록 잔인하게 살해했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중소 기자 m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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