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사회복지연대가 수원시의 한 노인복지시설 대표이사 갑질 논란에 대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민관합동조사를 촉구했다.
21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사회복지연대는 경기지역 사회복지서비스 시설과 기관들의 최대 연대 기구이다.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 곳 노인복지시설은 국가전문자격증을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으로 운영 중이다.
경기도사회복지연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이러한 진정접수(대표이사 해임 및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진정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어르신들의 편안안 안위를 위해서 민관합동조사를 통한 진상파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사회복지법인 스와슨기념관유지재단 전 현직 직원들이 해당 법인 대표이사의 해임 및 직무정지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진정서의 고발내용을 인용하며 "중양요양원 운영 주체인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 대표이사는 '여기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인력시장에서 데려오면 된다', '이런 말같지 않은 O소리를 지껄이냐?' 등 여러 가지 비인간적인 갑질 행위를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법인 산하 기관장인 요양원장의 해임이 부당하고, 해임 관련 사전통지와 소명의 기회조차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요양원장의 실명과 해임사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데 대한 조치로 대표이사의 사과와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일선 복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하루 빨리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심리불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해당 기관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