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수원 정자시장 시설환경 개선사업비로 10억원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확보한 5억원에 대한 부족예산으로, 이번에 소요예산 15억원이 전부 확보돼 북수원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는 평가다.

박옥분 의원에 따르면 수원시 정자동 화서역 인근에 연면적 35만6454㎡(건축면적 2만3946㎡)에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의 쇼핑복합시설인 ‘수원 스타필드’ 가 조성 중으로, 인근 전통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수원시는 정자시장 내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지난 7월부터 추진하려 했으나, 소요예산 1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난항을 겪던 중 박옥분 의원이 지난 1차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상인들의 숙원이자 염원인 시장 내 차양막 설치와 통일된 매대 및 간판교체 등 전통시장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박옥분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정자시장은 개별 점포의 차양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미관을 방해하고 햇빛, 비바람 등이 구매환경을 저해하는데다 인근 지역에 대형쇼핑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까지 있어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상권도 살리고 소상공인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그간 방송출연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하고 “본 시설환경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비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이재명 도지사께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께 희망과 힘이 되는 소식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