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해돋이 명소' 옥계·동해 휴게소 임시 폐쇄…편의점, 화장실, 주유소는 정상운영

2020.12.30 10:17:50 5면

 

코로나19 확산세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로 인기를 얻은 일부 고속도로 주요 구역을 폐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 방역강화대책에 맞춰 해맞이가 가능한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의 주요 구역을 폐쇄하는 등 휴게소 방역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돋이 조망이 가능해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고속도로 옥계, 동해휴게소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야외 데크 등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고객의 접근을 막는다.

 

휴게소의 식당가와 카페 등 실내매장의 운영시간도 단축한다.

 

동해휴게소는 3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영업을 중단하며 옥계휴게소는 31일과 1월 1일 실내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1월 2일 오전 8시 영업을 재개한다.

 

단 편의점과 화장실, 주유소는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이용객이 몰리는 장소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체크 등 출입자 관리와 함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밀집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실내 푸드코트는 5인 이상의 동반이용을 금지하고 테이블을 절반으로 축소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들께서는 연말연시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휴게소를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입·출구 준수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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