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KS 택시서비스 평가제 시행

2021.01.06 09:30:11 인천 1면

서비스 향상 등...민원 계속 택시 재정지원 축소

 

 인천시는 올해부터 택시 친절 서비스 제고 및 안전운행 강화를 위해 ‘KS 택시서비스 평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씽씽스마일 택시제도’를 시행하며 택시불편민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온 가운데 올해부터 민원의 양적 감축과 함께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본격 나서기로 했다.

 

 KS 서비스평가 추진은 2019년 1년 간 택시 불편민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8980명 중 85%(7642명)는 이 기간 민원발생이 한 건도 없었고, 연간 2건 이상 민원을 야기한 종사자는 220명으로 2.5%에 불과했다. 결국 소수 종사자의 불친절 행위가 전체 택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시는 판단했다.
   

시는 또 지난해 실시한 택시경영 및 서비스 평가 중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 및 만족도 조사’에서 도출된 운수종사자 복장 및 언행, 안전운행 및 승차감 분야의 집중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친절과 안전’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서비스 향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KS 택시서비스 평가제를 통해 기존 법률에서 행정처분 대상에 속하지 않았던 택시기사의 불친절 행위 및 안전운행 의무위반에 대해 금전적 불이익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민원다발 택시의 경우 재정지원금을 축소한다는 게 골자다.  

 
현행 택시운송 관련 인천시 조례는 택시 운송사업자가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시는 업계에 신용카드 수수료 및 콜비 등 서비스 향상과 관련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범 시 택시화물과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택시업계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김웅기 기자 icno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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