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 운행제한 첫달, '배출가스 5등급 적발' 2만7091대

2021.01.07 13:32:27 5면

 

환경부는 지난 12월 1일 진행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만7091대가 적발됐고 이중 6746대 저공해조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저공해조치 신청 등 단속 예외 차량 6746대를 제외한 2만345대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적발된 차량중 수도권에서 1만3434대가 적발됐으며 강원(1,079대), 부산(1,073대), 경북(847대), 대구(66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5만4698건, 하루 평균 2605건이 적발됐다.

 

이는 2019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적발된 8704건(2019년 12월 10∼11일 평균)과 비교하면 70%가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적발건수도 단속 첫날 12월 1일 4618건에서 마지막날인 12월 31일 2399건으로 2219건(42%)이 감소하는 등 운행제한이 지속되면서 적발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였다.

 

한편, 인천시와 경기도는 저공해 미조치 5등급이라도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운행제한 단속에서 예외를 두고 있다.

 

적발된 이후라도 인천시는 과태료 부과를 위한 사전통지기한(35일) 내에,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3월 31일까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한, 운행제한의 목적 중 하나가 신속한 저공해조치 유인인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저공해조치를 하면 과태료를 환불해 주거나 부과를 취소한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적발된 차주에게 적발 사실과 저공해조치 신청 절차 등을 휴대전화 문자, 우편 등으로 신속하게 안내했으며 적발 차량의 등록지 시도에도 우선적인 저공해조치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운행제한이 시행되면서 적발 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배출가스 5등급 차주들이 하루빨리 저공해조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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