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오를까 걱정…폭설·한파에 보험 신고·출동 폭주

2021.01.08 11:38:57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고와 기온 급락으로 긴급견인과 배터리 방전 등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사고접수와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한파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안정세를 보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국내 11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건은 3일 만에 4만9000여건에 달한다. 폭설이 내린 6일 하루에만 전일(1만4782건)보다 2400여건이 늘어난 1만7136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도 24만3000여건을 기록했으며, 긴급견인도 5만2000여건에 달했다.

 

손보업계는 통상 겨울철에 자동차 사고율이 높아지는 시기지만,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평년 겨울철보다 올 1~2월 사고율이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사들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사고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DB손보가 84.4%로 가장 낮았고, KB손보 84.5%, 현대해상 84.8%, 삼성화재 85.2%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KB손보가 91.2%에서 6.7%포인트 낮아졌고, DB손보는 90.6%에서 6.2%포인트,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는 90.8%, 90.2%에서 6.0%포인트, 5.0%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손해율은 통상적으로 78~80%를 기록해야 적정선이라고 보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손해율과 손실을 보이고 있지만 예년 대비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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