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지켜줄게" 정인이 양부모 첫 재판날 시민들 실검 챌린지

2021.01.13 11:18:33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13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정인아 지켜줄게' 실검 챌린지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인아 지켜줄게'라는 키워드가 1위로 올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을 위해 '정인아 지켜줄게'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를 진행하자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실시간 검색어 챌린지 참여 방법, 검색 요령 등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모 씨의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으로 아동학대 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숨진 정인 양에게서 췌장 등 장기가 훼손된 심각한 복부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모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재감정에 나섰다.

사건 수사팀과 지휘부는 전날 법의학자들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장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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