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3명 늘어 누적 7만12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4명)보다 11명 줄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지역감염 122명), 경기 186명(지역감염 180명), 인천 24명(지역감염 23명) 등 수도권이 33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누적 71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자도 총 80명이다.
고양시의 한 특수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 직원 등 10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등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로 알려졌다.
3차 대유행은 감소세로 돌아선 듯 보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발병 장소도 지역사회 전반에 넓게 퍼져 있어 언제든 다시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아.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조율한 뒤 1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