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해당 농가에서 닭 300마리가 폐사해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접수, 검사 결과 닭 10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살처분 작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반경 10㎞ 60곳의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20일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며, 고병원성 AI가 확정될 경우 반경 3㎞ 내 4곳의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살처분이 이뤄진다.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된 농가는 현재 산란계 19만 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내 4개 농가에서는 22만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검사 결과 여부에 따라 추가로 대응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