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차이나타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28일까지 이곳 차 없는 거리에 임시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토요일 및 공휴일에 차이나타운 십리향~공화춘, 제1패루~신일아파트 등 주요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및 도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했다. 또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해 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인근 상인들로부터 운행 제한을 임시 완화, 차량을 이용해 차이나타운 내 식당 등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번 차 없는 거리 통행제한 임시완화를 통해 민원 해소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통행 제한 완화조치는 6주 간 지속된다”며 “이 기간 주요 지점에 교통정리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