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단지 외국인노동자에게 '따뜻한 사랑' 전해

2021.01.24 10:09:11 10면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이주노동자들 위한 생활용품 후원
시설 채소농가 비역 방문... 방한, 방역용품 1000여 점 전달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용국)가 시설 채소농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의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23일 시설 채소농가 모임인 모현연합회(회장 문용우)를 통해 전달된 생활용품은 여러 기관에서 후원 받은 것들로, 여성용 겨울내복을 포함한 방한용품과 마스크 등 방역용품 등 1천여 점이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에 따르면 모현읍은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밀집, 국내에서 유통되는 청경채의 80%가 생산되고 있으며, 그 만큼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김용국 센터장과 문용우 회장, 황명식 총무, 이주노동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김용국 센터장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라는 용인시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운영 중"이라며, "이번 전달식 역시 이주노동자의 복지사각지대를 메꾸고 보다 많은 외국인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의 의견을 수렴, 상호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특히 용인시 시설 채소단지 이주노동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상담·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용인시의 비전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의 구현을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이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가 제공한 ‘농어촌지역 외국인 노동자 주거환경 실태조사 추진계획’에 인용된 고용노동부 통계(20.11.30 기준)에 의하면 현재 도내 농어업분야 외국인노동자 고용사업장은 2천179개로 총 6천62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용인시는 144개소에서 393명의 이주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경묵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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