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농산물 9919건 잔류농약 검사…115건 부적합

2021.01.25 10:14:48 5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농산물 9919건의 잔류농약을 조사한 결과 115건(1.1%)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 등이 검출돼 폐기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대 공영 도매시장인 수원, 구리, 안양, 안산의 경매 농산물 6067건과 중소형·대형할인점의 유통 농산물 3852건을 대상으로 총 341종의 잔류농약을 검사했다.

 

이 중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마켓 신선식품 검사 건 수를 2019년보다 68% 증가한 239건으로 늘렸다.

 

검사 결과 잎채소류(상추, 참나물, 시금치, 쑥갓, 열무, 청경채 등) 18개 품목, 잎줄기채소(부추, 셀러리, 파 등) 4개 품목, 허브류(고수, 박하, 로즈메리 등) 5개 품목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검출된 농약은 살충제 성분(다이아지논, 에토펜프록스, 플루벤디아마이드 등)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균제 성분(클로로탈로닐, 프로사이미돈, 플루퀸코나졸 등) 34건, 제초제 성분(메타벤즈티아주론, 펜디메탈린 등) 10건으로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압류·폐기하는 한편, 해당농산물 생산자에 대해 도매시장 1개월 반입금지 조치를 내리고 생산지 시·군에 결과를 통보해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해농산물 사전 차단과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한 지속적인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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