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과 함께 1조 원규모 펀드 조성

2021.01.25 12:19:50 인천 1면

 인천시는 서울·경기에 집중돼 벤처 투자 불모지였던 인천에 혁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840억 원을 투자해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해왔다. 그 결과 인천지역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기관(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이 늘어난 가운데 현재 액셀러레이터는 9개로 확대됐으며, 벤처캐피탈 투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간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자 시 일자리위원회가 인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인천 민간 중견기업의 펀드 출자 확대를 위한 안건을 상정했고, ‘인천 혁신 모펀드’에 민간 중견기업의 출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통상 모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펀드로, 펀드를 위한 펀드(Fund of funds)개념이다. 시는 올해부터 4년 간 지속적으로 개별펀드에 자금을 출자할 목적으로 인천 혁신 모펀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성을 갖춘 펀드 운영대행기관인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천 혁신 모펀드를 포함한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관내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천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상용화,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맞춤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혁신 모펀드의 첫해인 올해는 100억 원을 투자해 5개 분야(창업초기·공유서비스·창업지원·혁신성장·스케일업)에 총 1000억 원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하고 4년 내 6000억 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또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인천 성장펀드’와 ‘창업 생태계 조성’펀드에 240억 원을 투자해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8일 인천 혁신 모펀드 중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주거, 숙박, 교통 등 관련 공유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공유서비스 펀드 분야의 업무집행조합원(전문운용사)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투자 예산을 확보해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관내의 활발한 투자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김웅기 기자 icno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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