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선수들이 69-63으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9925442638_2377c6.png)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대결에서 69-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30일 맞대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신한은행은 포스트시즌에 만날 수 있는 KB스타즈를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KB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18승 6패를 기록, 2위 우리은행(17승 7패)에 한 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1쿼터 신한은행은 속도를 이용해 KB스타즈를 공략했다.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와 높이 싸움보다는 외곽을 이용한 3점 슛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으로 1쿼터를 21-15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도 빠른 속도를 이용한 경기를 유지했다. 2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김단비, 유승희가 득점을 올린 반면 KB는 심성영의 득점만이 터지며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37-25로 시작된 3쿼터 KB는 외곽 공격을 이용해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심성영과 강아정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했다. 12점이나 벌어졌던 점수는 3쿼터 종료 시점 6점까지 줄어들었다.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9925417147_6857f7.png)
4쿼터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정과 강아영에게 실점하며 점수 차가 1점까지 좁혀졌고, 박지수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며 신한은행은 54-55로 역전당했다.
KB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며 다시 역전했고 곧이어 4분 50초 박지수를 드리블로 벗겨낸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58-55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연속해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고, 결국 69-63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 김단비와 한엄지는 각각 22득점,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B스타즈 박지수는 17득점과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