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실내체육관 운동시설 '찜통'

2004.07.25 00:00:00

광명시 실내체육관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여름철을 맞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하 1층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에어로빅장 등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찜통더위속에 운동하고있기 때문이다.
25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광명실내체육관 지하 1층에는 2천312㎡의 면적에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탁구장, 에어로빅 연습장 등이 있으며 월 정규회원이 612명, 비회원은 매월 8천9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관 실내엔 선풍기만 몇대 있을뿐 에어컨 한 대 설치돼있지 않아 '오뉴월 삼복더위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지금 체육시설에 에어컨 하나 없는 곳이 어디있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또 노후된 체육관 시설로 샤워장에 타일이 떨어지고 천장에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피는 등 지저분한 실내분위기로 회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운동기구마저 오래된 것들이어서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불안속에 회원들은 걱정과 짜증속에 운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헬스장의 경우 공기정화기가 형식적으로 1대만 설치돼 있어 공기마저 탁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원 최모(49·광명시 하안동)씨는 "광명시가 다른 곳에는 예산은 펑펑 쓰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엔 왜 이렇게 인색한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대해 체육관 관계자는 "체육시설내 전체적인 보수는 8월초 예정으로 있으나 장소가 협소해 당분간 에어컨 설치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2대의 대형선풍기를 밖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병권기자 i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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