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간 농식품 선물판매액 56% 껑충

2021.02.01 14:38:46 5면

 

올해 설 농식품 선물 판매액이 지난해 설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4∼24일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5억원보다 56.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사과·배 등 과일 96.5%, 한우 등 축산물 28.0%, 인삼·버섯 등 기타 농축산물 21.8%, 굴비·전복 등 수산물 78.3%, 홍삼·젓갈 등 가공식품 63.2% 등 모든 품목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격대별 증가율은 5~10만원 선물이 112%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5만원이하(43.9%), 10~20만원(30.5%), 20만원초과(14.3%)가 뒤를 이었다,

 

10만∼20만원대 선물에서는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과 한우, 인삼 등 기타농축산품이, 20만원 초과 선물에서는 송이버섯·인삼과 홍삼·착즙류 등 건강 가공식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선물 구매가 확대되면서 홈쇼핑·온라인몰의 매출이 77%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명전 기간 한시적으로 농식품 선물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고향 선물보내기가 확대되면서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따.

 

농식품부는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2.10)’ 등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농식품 관계 기관을 중심으로 설 명절 농식품 선물 보내기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 선물을 취약계층에 보냄으로써 소비를 확대하고 설 명절 이웃 간 온정을 나눌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찾지 못하는 가족과 이웃, 힘겨운 명절을 보낼 취약계층에 농축산물 선물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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