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폭발적 호응...신청 첫날 60만명

2021.02.01 15:08:17 2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첫 날인 1일, 60만명(오후 3시 기준)의 접속자가 몰리는 등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표출됐다.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는 신청 시작 30분만에 오전 9시 30분 기준15만명 이상이 접속해 사이트의 동시 접속자수를 벗어난 16만5209명은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웹은 물론 모바일 신청 접수 사이트가 모두 마비됐다.

 

점심시간인 정오에도 재난기본소득 접수 인원이 몰렸다. 낮 12시 15분 기준 대기인원은 61만4022명, 예상 대기시간은 13시간 7분 12초로 확인됐다. 다수의 신청으로 인해 휴대폰 본인확인 절차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1차 때와는 달리 온라인 신청의 경우에도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적용, 다수의 접속자를 대비해 서버를 증축했으나, 도민들의 폭발적 호응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이달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고,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주중에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청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 카드나 시중 12개 신용카드사 중 하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 등 12개 카드사와 협의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달 코로나19 경제방역을 위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10만원씩 3개월간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된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 지급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기열을 늘렸으며, 동시 접속자 수를 5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또 클라우드 전문 기술진과 다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원활한 시스템 이용을 위해서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