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세대 4시리즈 출시…길어진 그릴에 소비자 반응 싸늘

2021.02.01 17:35:57 5면

 

BMW가 2013년 출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 ‘뉴 4시리즈’를 1일 국내에 출시한다.

 

앞면에는 전설적인 쿠페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이 새롭게 적용돼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옆모습은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됐으며, 넓고 뚜렷한 표면과 풀 LED 리어라이트가 조합된 후면은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길이 4,770mm, 폭 1,845mm, 휠베이스는 2,850mm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30mm와 27mm, 41mm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차체 높이는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1,385mm, 뉴 M440i xDrive는 1,395mm다.

 

파워트레인은 420i 모델에는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빠른 변속 및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뉴 420i 쿠페가 7.5초, 뉴 420i 컨버터블이 8.2초다.

 

4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 및 컨버터블은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뿜어내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컨버터블 4.9초)만에 가속한다.

 

안전 사양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가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와 함께,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국내에는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1일에 우선 출시되며, ‘뉴 M440i xDrive 쿠페’와 컨버터블 라인업의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그란쿠페 모델이 올 하반기에 출시돼 뉴 4시리즈 라인업이 완성될 예정이다.

 

가격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5940만원, 뉴 M440i xDrive 쿠페가 8190만원이며,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679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

 

한편 4시리즈가 풀체인지로 출시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출시 전부터 디자인 논란을 일으켰던 버티컬 키드니 그릴 때문이다.

 

키드니 그릴은 BMW를 상징했지만 최근 세로로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4시리즈의 버티컬 키드니 그릴은 고기 불판, 설치류인 뉴트리아의 앞니 등 출시 이전부터 수많은 별명을 탄생시켰다.

 

BMW는 “뉴 3시리즈 세단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버티컬 키드니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다”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BMW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금세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