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2021.02.03 11:17:47 9면

2019년 여론 조사 71%보다 상승… 민군통합공항 조성도 반대여론 80.6%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화성시민 10명 중 7명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화성시는 여론조사기관 지시디자인 연구소에 의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2019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 77% 이상이 반대를 내비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반대 여론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었다.

 

조사에서는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에 대해 77.4%가 반대 의견을 보였고, 찬성 의견은 22.6%에 그쳤다. 반대여론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또 수원시 김진표 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서도 77.9%가 반대했다.

 

개정안에는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인지하고 있어  개정안 역시 높은 비율로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일방적인 ‘민·군통합공항 건설 주장’에 대해서는 무려 80.6%가 반대했다.

 

화성시민들은 군공항 이전뿐만 아니라 민간공항 통합 건설 역시 확고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공항 이전뿐만 아니라 민간공항 통합 건설 역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끼워 팔기 꼼수로 보고 이 역시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주장 대한 화성시민들의 확고한 반대 여론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화성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 언론 보도, 시정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5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49%p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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