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밥상 물가 잡는다…설 前 계란 2000만개 수입, 사과·배 공급 2배

2021.02.03 15:22:03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사과, 배 등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품목의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전까지 계란 2000만개를 수입하고, 사과와 배의 공급을 평시대비 각각 2.1배, 1.9배로 확대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설 성수품의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계란은 오늘 10일까지 약 2000만개를 수입해 조속히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설 이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AI의 지속 발생 등으로 계란 수급이 악화되는 경우 추가 수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계란의 신속한 수입 및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현지 수출작업장 확보, 통관절차 및 난각표시·포장 신속화 등 계란 유통 전과정에 걸쳐 집중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사과·배 등 설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난 1월 20일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에 포함된 성수품 공급 계획에 맞춰 사과는 평시대비 2.1배, 배는 1.9배로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계란 등 성수품 가격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대형마트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유통업계관계자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매점매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유통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 고시 지정 등을 통해 시장교란행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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