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보낸 설 선물세트 (사진=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SNS)](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4426003116_5fa1f8.jpg)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이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에 '안동 소주'가 담긴 설 선물을 전달한다.
문 대통령 내외가 전달할 선물세트에는 경북의 안동 소주, 전북 김제의 약과, 경기 여주의 강정, 전남 무안의 꽃차, 충청 당진의 유과 등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이 담겨있다. 술을 마시지 못 하는 사람을 배려해 소주 대신 꿀이 보내진다.
안동 소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증류식 소주로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꾸미지 않은 은은한 향이 배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깔끔한 뒷맛으로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이임에 앞서 문 대통령이 작별 선물로 김연박 명인의 안동 소주를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준비한 설 선물은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과 역학조사과,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등 1만5000명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를 보낼 계획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설 선물과 동봉한 카드를 통해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이다.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내외분은 지역 간 배려가 몸에 뱄다”는 칭찬과 함께 “(선물의) 박스 용량이 허용하는 한 가급적 여러 지역 산물을 담고자 애쓴 흔적, 지역균형발전의 애틋한 소망에 가슴이 찡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