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에 인수…글로벌 '톱티어' 노린다

2021.02.05 17:05:06

 

현대중공업지주가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두산인프라코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본계약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를 8500억원에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은 매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그룹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1위, 세계 7위권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선두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각 법인의 독립경영체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문 강화 및 중복투자 조율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국 등 주요 국가에 기업 결합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3분기 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국내 최정상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 노하우 및 훌륭한 인재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두 회사가 세계 시장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시장 흐름 변화에 맞춘 미래기술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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