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소속 성남FC가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
성남FC는 5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부 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203cm의 장신인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세르비아 1부 FK노비파자르에서 데뷔한 후 독일 2부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보스니하-헤르체고비나 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로 이적해 전반기 9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힘과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뮬리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으며, 슈팅 능력이 뛰어나 세트피스 시 직접 득점도 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성남FC는 뮬리치를 임대 영입해 지난 시즌 부족했던 득점력을 높일 전망이다.
지난 1월 22일 입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뮬리치는 이날 성남FC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뮬리치는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 팀 전술에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해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완료한 뮬리치는 부산시 기장군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