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수 5년새 21% 급감

2021.02.07 15:40:57 6면

2017년 6만4422명→올해 5만519명 배정
경기도교육청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 요인”

 

경기지역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수가 해마다 줄면서 5년 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수는 2017년 6만4422명, 2018년 5만5451명, 2019년 5만7504명, 지난해 5만5579명 등으로 집계됐다. 2018년 9000명 가까이 줄었다가 이듬해 2000명가량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신입생 수는 지난해 비해 5060명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1만3903명(21.6%)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당 평균 0.5 학급을, 학급당 1명을 줄여 9개 학군 202개교에 신입생 5만519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3개교 늘었지만 85 학급을 없앴고, 학급당 학생 수도 26명 수준에서 25명으로 정원이 조정됐다. 신설 학교 3곳 역시 10∼12개 학급으로 계획됐으나 올해 7개 학급만 편성했다.

 

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7∼8% 감소한 것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기지역은 그나마 학생 감소 폭이 작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신입생 수는 당분간 5만5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유치원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30년 이후에는 신입생 수가 훨씬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노해리 기자 haer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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