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액 8년 만에 최대…'면역력 강화 음식' 주목

2021.02.08 10:10:06 5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인 가운데 김치가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주목 받으면서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8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4451만 달러로 전년보다 37.6%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12년의 1억661만 달러를 8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수출 지역도 일본과 미국, 홍콩 등 전 세계 80여 곳에 달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7110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인 49.2%를 차지했으며, 미국(2306만 달러), 홍콩(776만 달러), 대만(587만 달러), 호주(564만 달러), 네덜란드(515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는 김치 수출액이 급증한 이유로 한류 열풍으로 한국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진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김치 수출업체로는 대상,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김치 수출 규모가 지난해 25%가량 증가했고 미국 시장 수출은 45% 정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8년 만에 김치 수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김치 무역수지는 791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김치 수입액이 1억5243만 달러로 전년보다 16.4%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적자폭이 2012년 423만 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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