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앞장선 총력전...부산 확 바뀔까?

2021.02.09 15:40:28 4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필요성 강조와 함께 "부산 보궐선거에 정성을 다해 승리하자"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달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은 기정사실이 된다"며 "이후 부산·울산·경남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동남권 신공항 엔진 핵심 전략은 신공항은 물론 그 이후까지 내다보는 메가시티 공항, 동남권 발전 전략을 토의하는 자리"라며 "많은 의견을 주시고 또한 실천이 담보된 계획을 가지고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설명 드리고 힘을 얻어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동남권 발전 전략으로 공항과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지역균형뉴딜 분과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철도와 육상교통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공항을 가지면 진정한 '트라이포트 플랫폼'으로서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대체 기지로서 도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신항역도 유라시아 철도 종점기지로 해서 물류 플랫폼을 완성해야 한다"며 부산항을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해 복합 운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수송 센터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가덕 신공항과 배후 단지 개발로 40만명의 고용 유발, 200조원 가까운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부산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의 ‘부산 총력전’과 함께 김태년 원내대표는 직접 부산을 찾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의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부산 원내대책회의에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 속도전은 필수적"이라고 말했고,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는 "현장 원내대책회의는 여야를 통틀어 헌정사상 최초"라며 "2029년 12월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흔들림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앞서 지난달 21일 이낙연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고, 29일에는 부산에서 최고위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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