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 파업... 설 앞두고 교통대란 오나

2021.02.09 17:43:45 7면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
전국 모든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가운데, 통행료 수납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톨게이트 인근 혼잡이 예상된다. 설 연휴기간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로 구성된 도공서비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도공서비스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공서비스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87.15%로 파업 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모회사(한국도로공사)와 동일수준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 복리후생 부분은 지난 2019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임금 35%이상 인상과 정년 1년 연장(61세) 등으로 크게 향상됐고, 올해는 상여금 추가 100%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요금 수납원들의 총파업 시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납부가 가능하도록 사후 안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민기 기자 mk12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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